SK이노베이션 주가전망

 

 

1. SK그룹의 에너지기업, SK이노베이션

 

 

 

SK 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에너지 기업입니다. 기업명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식회사이며, 영문명으로는 SK Innovation Co., Ltd라고 합니다. 설립일은 2007년 7월 3일이며, 업종명은 석유 정제품 제조업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LG화학, 삼성SDI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총괄사장은 김준씨이며, 매출액은 2019년 기준, 49조 8765억원입니다. 대기업입니다만, 직원수는 다른 그룹에 비해 적은 약 2038명 정도라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kinnovation.com/ 

SK이노베이션

 

 

2019년 5월 기준으로 SK 이노베이션의 지배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SK그룹에서 33.4%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으며, 노소영씨가 0.0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노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입니다.

 

 

 

 

 

2. SK이노베이션 역사

 

 

 

 

SK이노베이션의 모태는 1962년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걸프社와 함께 설립한 대한석유공사입니다. 대한석유공사는 1964년 석유배급업체 대한석유저장회사를 인수한 뒤, 1976년 대한석유지주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1980년 걸프社가 철수한 후, 걸프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선경'이 인수한 후 민영화되엇다고 합니다. 민영화와 함께 사명을 (주) 유공으로 변경하였는데, 유공은 예멘 마비르 유전을 시초로 해외 석유 시추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스 분야에도 사업을 확장하였고, 화학회사인 유공아코화학 설립, 유공해운 등을 설립했습니다.

 

1997년에 유공, 유공해운, 삼일사, 유공가스가 각각 SK주식회사, SK해운, SK에너지판매, SK가스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그 후, SK에너지 판매는 SK글로벌에 합병되었으며, SK글로벌은 에너지/화학부문을 물적분할해 SK에너지가 설립되었습니다. 2011년 SK에너지를 석유지주사로 전환하며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3. SK이노베이션 주요사업

 

 

2011년에 SK이노베이션으로 체제가 변경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분사하였으며 2013년에는 석유개발 사업, 배터리와 소재사업 분야, 그리고 5개의 자회사(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로 다시 체제가 개편되었습니다.

 

출처 :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석유개발,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SK이노베이션은 활발한 석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독립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자회사 SK에너지는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보유한 울산단지에서 다양한 석유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 SK 인천석유화학에서는 하루 27.5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북아 관문에 위치하고 있단 특이성 덕분에 수출 및 수도권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인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사업확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초경질원유 기반의 고도화 설비 증설을 통해 고부가 가치의 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세계석유화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50여개국에 고품질 윤활기유를 제공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미국 등 25개국에 윤활유 완제품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정보전자소재 사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의 독자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Flexible Dispaly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생산하며 국내의 정보전자소재 산업에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수요 증가와 기술적 트렌드에 맞춰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으로 해오고 있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부분에서 업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고에너지밀도 삼원계 소재를 적용하여 양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베이징자동차 그룹, 다임러 그룹, 폭스바겐 그룹같은 세계의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생상하는 배터리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라고 합니다.

 

 

 

4.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2월에, 2019년 한 해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의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49.9조원이고, 영업이익은 1.3조원,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사업환경 악화가 영향을 주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석유산업과 화학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이 영향을 크게 주었습니다. 그 밖에도 석유개발사업 광구 손상으로 인해 2,88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5,47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석유사업은 2019년 기준으로 매출액 35조 8,167억원, 영업이익 4,503억원을 기록했고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 5,425억원과 영업이익 7,05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2조 8,778억원과 영업이익 2,939억원을 달성했고,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과 영업이익 1,916억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룹에서 신규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2019년동안 공장을 증설하며 연구개발을 확대해왔는데요, 2019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연간 영업손실 3,175억원을 발생했는데, 2019년은 영업손실 3,0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1분기에 사상 최악의 적자 규모를 보여주었는데, 무려 1분기에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인해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에 국내외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정제마진이 악화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가급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규모는 9418억원으로 전체 손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2분기에도 연속 적자를 보여주었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은 439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 손실폭을 75%가량 줄였습니다. 석유에서 영업손실이 두드러지게 개선이 되었는데, 1분기와는 다르게 국제유가가 안정화된 영향으로 나타났습니다. 화학사업은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며, 윤활유 부문은 영업이익이 85억원가량 증가하여, 20% 정도의 영업이익 개선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배터리 사업부문에서는 미약하지만 고무적인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은 아직까지는 미약한 실적이 있을 뿐입니다만, 머지 않아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좋은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 우리나라의 배터리 3인방인 LG화학,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의 실적 발표에서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가능성이 구체적인 숫자로 디스플레이 되었습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먼저 흑자전환이 달성되었으며, 삼성 SDI와 SK이노베이션도 흑자 전환 속도만 차이가 나지만 곧 각 그룹의 차세대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25년 18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17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를 상회하는 것이라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또 다른 국가차원의 성장동력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SK 이노베이션은 가장 늦게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후발기업인데요, 시장조사업체 SNE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1월과 5월 기간동안, SK이노베이션이 만든 전기차 배터리가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되어 사용된 누적 배터리 용량은 1.3GWh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4.1%로 7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비록 낮은 숫자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2018년에는 동일한 조사에서 0.8%의 점유율로 16위였던만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은 괄목할만합니다.

 

출처 :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전기차 배터리가 포함된 '기타 분야'의 매출액은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2095억원이었는데요, 2020년 2분기에는 4479억원으로 2배 이상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오는 4분기에는 기타 분야 매출액이 7천억원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유럽과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0년 말까지는 20GWh, 2025년까지는 100GWh까지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사업 부문은 점점 실적개선이 되어 2022년쯤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5.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SK이노베이션이 신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그룹차원에서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이 있을 시장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반도체 시장보다 규모가 적습니다만, 2025년을 기점으로는 반도체 시장보다 10조원 이상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을 휘어잡으며 어마어마한 주가성장을 한 삼성전자를 기억하신다면,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역시 쉽게 점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1년으로 놓고 본다면 최근 저점대비 가파른 상승이 있었음이 확인됩니다. 특히, 글을 작성하는 지금 8월 7일 52주 최고가인 190,000원에 거래된 후 6,000원 하락한 184,000원에서 장마감이 되었습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3社의 실적 발표 이후, LG화학이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동시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함께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개선보다는 다른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주가 상승과 커플링되어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전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최근 의미있는 52주 최고점을 찍은 상황이기 때문에 성급한 매수는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분야의 흑자전환이 2022년으로 예상되는만큼 단기고점에 매수할 경우, 지지부진한 주가상승을 인내해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018년 10월 5일에 최고가 227,000원을 달성한 후 2020년 2월까지 서서히 주가하강하며 55,100원을 달성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를 할 경우 장기투자를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단기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지금 진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가 자체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입니다. 일봉과 주봉 단위에서도 RSI를 확인했을 때, 과매수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적절한 매수 구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1~2년을 생각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은 자명하기 때문에 지금 시기의 매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매수는 하지 않을 것 같고,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조정의 시기가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으로 판단되어 조정 기간에 매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러 증권사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10만원 초반이었던 목표주가를 20만원 초반으로 상향하는 증권사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표주가를 10만원 중반대로 설정한 증권사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단기적인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므로,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매수, 매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SK이노베이션 관련 뉴스

 

일본의 2차 무역보복에 대한 기사입니다. 작년, 불화수소 규제를 통해서 일본은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보여주며, 한국에게서 정치적인 이점을 가져가고자 하였으나 실패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2번째 무역보복 조치의 조짐이 보이는데,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분리막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SK그룹의 계열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음극 소재에 필요한 동박 생산 글로벌 1위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재료의 내재화를 높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대한 기사입니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배터리 회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불분명한 상태였지만, 이번 2분기 들어 처음으로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했고, 나머지 기업들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배터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